오랜만에 밀리터리 프라모델 구매
천둥상어
·2024. 1. 13. 21:15
유치원 시절부터 시작된 프라모델 취미는
나이 40이 넘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밀리터리 프라모델은 중학교 시절
타미야 킹 타이거를 마지막으로 구매한 적이 없다.
반다이 MG 자쿠를 접하고 나서
건프라에 꽂혔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밀리터리 프라모델이 그리워졌다.
아마도 건프라에 지친것 같다.
금형 기술이 발달하면서
건프라는 점점 정교해지는데
도색파는 그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졌다.
움직이는 기믹이 많아지면서
도색 까짐을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졌고
통짜 프레임은 다듬기도 힘들고 도색하기도 까다롭다.
건프라는 도색 없이도 준수한 완성도와
손맛을 추구하는 프라모델이기 때문에
당연한 발전 방향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가 처음 프라모델의
매력을 느꼈던 그것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건프라가 정떨어진 이유가 또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시작된 한정질이다.
시장에서 물건은 구하기가 힘들고
잘 팔릴것 같은 모델은 클럽 G 한정으로 나오고
그놈의 설정 추가는 왜 이렇게 많은지...
건프라를 접지는 않겠지만
당분간은 집에 쌓여있는 킷 위주로 제작만 할 것이다.
그렇게 눈을 돌려 아카데미제 한국군 제품을 덜컥 구매해 버렸다.
밀러터리 제품은 진짜 오랜만이라 좀 설레더라는...
구매한 제품은 M47패튼 해병대 버전과
군시절 많이 타고 다녔던 K311A1 (일명 닷지) 이다.
M47은 이탈레리 제품을 아카데미에서 해병대 버전으로 재포장 한 것.
그래서 전면 흙받이 부분 가공 작업이 필요하다.
한국군 장비는 MERDC 패턴으로 도색이 되어 있는데
IPP에 한국군 전용 컬러가 있어서 같이 구매했다.
(최근 위장 무늬는 좀 다른것 같다.)
건프라에서 맥스식 도장이나 모듈레이션 기법은 사용했지만
위장 무늬는 해본적이 없어서 좀 걱정;;
날 잡아서 프리핸딩으로도 연습해 보고
마스킹으로 연습을 해봐야 할 듯.
이건 아시는 분께서 추천해 주신 실리 퍼티라는 제품이다.
블루텍보다 사용감이 좋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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