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기] HGUC RX-75 건탱크 믹스 빌드 "RX-75 GUNTANK MIX BUILD" #1
천둥상어
·2024. 6. 28. 21:17
나는 하나를 꾸준히 만들기보다는
여러 가지를 조금씩 만드는 편이다.
HGUC 건탱크도 그중 하나인데
어느 정도 도색을 하다 흥미가 떨어져
구석에 박고 잊고 있었다.
최근 상태를 보니 하체 부품이
오랜 시간 다른 부품 무게에 눌려 파손되어 있었다.
이걸 어떤 식으로 수리할까 고민했는데
문득 다리를 달아 MS로 리빌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하체로 쓸만한 정크 부품을 찾았다.
진영에 따른 특징을 먼저 생각해 봐야 하는데
연방 계열은 각이 잡힌 외장이고
지온 게열은 둥글 둥글한 외장이 특징이다.
하지만 건탱크의 경우 팔이 머니퓰레이터가 아닌
4연장 미사일 런처로 둥글 둥글하다.
그래서 돔의 다리를 써도 밸런스가 맞는다.
무엇보다 연방 HG급에서 건탱크 상체에
비례하는 하체가 없다.
그리고 건탱크에 다리를 단다면
아무래도 호버링 기능을 최우선 고려하지 않았을까?
연방에서 대파된 노획 돔을 이용한 테스트용
기체라는 컨셉을 잡았다.
골반의 경우 상체가 전통적인 연방 계열의
형태이기 때문에 MG 페담의 골반을 이식했다.
HGUC 돔의 다리는 별개조 없이
페담의 볼 규격과 잘 맞는다.
골반의 장갑은 과거 페담 기반 짐 레진 커버젼 부품이다.
과거 짐 2.0이 없던 시기에는 페담이 워낙 잘 나온 킷이라
페담 베이스의 레진 컨버전 킷들이 꽤 많았다.
실력 부족으로 레진킷 말아먹고 남은 정크인데
이렇게 활용을 하네~
건탱크 상체와의 연결은 건탱크 부품 아래 부분을 자르고
그 부분에 페담의 골반 연결 부품을 일부 잘라서 붙여 주었다.
페담 프레임은 ABS 재질이기 때문에
무수지 접착제로 잘 붙지 않는다.
황동선을 박아서 순접으로 붙여주고
에폭시 퍼티로 황동선을 감싸 강하게 고정해 주었다.
다음에는 부품을 다듬고 서페까지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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